![]() |
졸음운전 교통사고.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우면산터널에서 서초구소방대원들이 졸음운전 사고 발생을 가정한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졸음운전 교통사고 발생이 여름철인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에 따르면 2013~2015년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한 해 중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7~8월 발생한 졸음운전 평균 사고 건수는 각각 247건과 239건이었다.
전문가들은 졸음운전이 △과음·과로 △체력 저하 △수면 부족 및 질 저하 △만성 피로 △식곤증 등 일반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13일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에 따르면 2013~2015년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한 해 중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7~8월 발생한 졸음운전 평균 사고 건수는 각각 247건과 239건이었다.
전문가들은 졸음운전이 △과음·과로 △체력 저하 △수면 부족 및 질 저하 △만성 피로 △식곤증 등 일반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 차량 내에서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하면 산소 부족으로 인한 피로감이 더해져 졸음운전이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주석 도로교통공단 연구원은 "여름철의 경우 휴가를 즐기기 위한 장거리 주행이 많은데다 무더위와 열대야 등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창문을 닫은 채 장시간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차량 내부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지고 뇌에 전달되는 산소량이 부족해 두통과 졸음,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차종별 졸음운전 사고 발생 건수는 승용차가 가장 많지만 등록 대수에 따른 비율로 보면 화물차, 승합차(버스), 승용차 등의 순으로 집계된다"며 "목적지 도착 시간이 중요한 화물차와 관광버스 등 대형차량의 졸음운전 사고에 대한 경각심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운전을 하다 졸리면 보통 음악을 듣거나 껌을 씹으면서 졸음을 쫓으려 하지만 일시적일 뿐"이라며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잠시라도 쉬어가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