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 날씨/자료=기상청 |
17일 전국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11시 기준으로 전국 일부 내륙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세종, 광주, 서울, 경남 하동, 전남 화순·나주·순천·광양·구례·곡성·담양, 충북 증평·청주, 경기 여주·가평·양평·안성·이천·포천·동두천, 전북 전주·정읍·익산·무주·완주 등에 발효됐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더운 곳이 많겠다. 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6도, 수원 30도, 춘천 32도, 강릉 26도, 청주 32도, 대전 30도, 전주 31도, 광주 33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제주 26도로 예측된다.
이날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0.5~1.5m, 남해와 동해상에서 0.5~2.5m로 전망된다. 이날 서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오전까지 동해안에서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일부 중서부 지역은 대기 정체로 오전에 다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수 있다.
오존 농도는 대기오염 물질의 광화학 반응이 활발해져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대구, 경북, 경남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이외 권역의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이겠다.
자외선 지수는 중부 지방에서 '높음' 수준, 남부 지방에서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해남과 제주의 자외선 지수는 '위험' 수준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한다"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