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급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이 치러진 17일 대전 서구 관저중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오고 있다./사진=뉴시스
2017년 9급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이 치러진 17일 대전 서구 관저중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오고 있다./사진=뉴시스
2017년 9급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이 끝났다. 
행정자치부는 17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342개 시험장에서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시는 오는 24일에 필기시험을 치른다.

이번 공무원 시험에는 전체 1만315명 모집에 총 22만501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21.4대 1로 지난해 평균 경쟁률인 18.8대 1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 지역 경쟁률이 33.3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은 30.8대 1, 세종은 29대 1, 부산은 28.6대 1 순으로 드러났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총 6360명 채용에 16만2046명이 몰려 2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9급 공무원의 기본급격인 봉급은 9급 1호봉 139만5800원, 9급 3호봉 153만700원이다.


올해부터 공무원 봉급이 3.5% 인상됐으며 8급과 9급 공무원의 직급보조비가 10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오르는 등 처우가 개선됐다.

여기에 가족수당, 특수근무수당, 특수지근무수당, 위험수당, 시간외근무수당, 연가보상비 등 개인별로 받을 수 있는 각종 수당을 합치면 이보다 더 많이 버는 공무원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번 필기시험의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14~28일 각 시·도별 홈페이지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