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얼] '김수현표 누아르'가 찾아온다

박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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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4 | 10:58:00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아시아 최고 스타로 자리 잡은 김수현이 액션 누아르 <리얼>로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김수현은 영화 <리얼>에서 조직의 보스 장태영과 이름도 얼굴도 똑같은 의문의 남자 역을 맡아 생애 첫 1인2역을 선보인다.
<리얼>에서 김수현은 아시아 최대 규모 카지노 오픈을 앞둔 조직 보스 장태영과 거액의 투자를 약속하며 나타난 의문의 사업가 장태영 역을 맡아 두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을 이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조우진은 “극에 미치면 어떻게 되는지 제대로 보여줬다”며 김수현을 극찬했다.

실제로 김수현은 촬영 전부터 무술팀과 합을 맞추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대단한 열의를 보였다. 그는 맨몸 격투부터 총격전 등 강도 높은 액션신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강렬한 남성미와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리얼>에는 김수현 외에도 성동일, 이성민, 최진리, 조우진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영화 <탐정: 더비기닝>,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등 다양한 작품에서 관객의 사랑을 받은 성동일은 <리얼>에서 거대 폭력조직 보스 조원근 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성동일은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캐릭터라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배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신경정신과 박사 최진기 역을 맡은 이성민은 “시나리오의 매력이 굉장했다”며 “오직 시나리오 하나만 보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작품에 참여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설리는 최진리라는 본명으로 영화에 참여해 배우의 행보를 시작한다. 최진리는 장태영의 재활을 담당하는 재활치료사 송유화로 분해 색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최근 충무로에서 가장 뜨거운 배우 조우진은 “조금 더 성장한 느낌이 든다”며 영화 참여 소감을 밝혔다.

<리얼>은 배우 못지 않게 화려한 제작진도 주목받는다.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 <엑스맨: 퍼스트클래스>, <이클립스>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블록버스터의 오프닝 시퀀스를 담당한 이희복 크리에이티브 감독은 그 중 단연 돋보인다. 이희복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불안한 심리를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에 상징적으로 반영해 관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영화 <리얼>은 6월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