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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난민의 날. 18일(현지시간) 남수단 벤티우 한 난민 수용소에서 유엔 평화유지군 대원이 경계를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
유엔난민기구(UNHCR)가 19일(현지시간) '제17회 세계 난민의 날'(6월20일)에 맞춰 발표한 연례 글로벌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강제 이주민 6560만명 중 난민은 2250만명, 난민 신청자는 280만명, 국내 실향민은 4030만명으로 집계됐다.
난민은 인종·종교·정치·사상 등의 차이로 박해를 피해 자국을 떠난 사람을, 국내 실향민은 강제적으로 고향을 떠나 고국 내 원하지 않는 낯선 곳에서 살게 된 사람을 일컫는다.
난민 발생의 원인으로는 6년째 진행되고 있는 시리아 분쟁, 지난해 재개된 남수단 내전 등이 지목된다. 난민이 가장 많은 국가는 550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시리아, 187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남수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난민 수에 비해서 난민 수용국 여력은 부족한 상태이다. 솔트 마시 UNHCR 대변인은 "난민의 84%가 빈곤국·중위권 소득의 국가에 살고 있다"며 "궁극적인 해결책은 국제사회가 법적·도의적 의무를 지키며 난민을 돕는 것"이라며 다른 부유한 국가들이 더 많은 난민을 받아들이고 사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한 국가는 290만명의 난민을 수용한 터키다에 이어 파키스탄, 레바논, 이란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특히 레바논은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수의 난민을 수용해 거주자 중 6명 중 1명이 난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한 국가는 290만명의 난민을 수용한 터키다에 이어 파키스탄, 레바논, 이란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특히 레바논은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수의 난민을 수용해 거주자 중 6명 중 1명이 난민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