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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최근 쇼그렌 증후군이 중년 여성을 중심으로 늘면서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입과 눈에 심한 건조증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인 쇠그렌 증후군(쇼그렌 증후군)은 최근 50대 여성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쇼그렌 증후군 환자는 2016년 기준 1만8561명으로 여성 환자가 83.4%(1만5486명)로 압도적으로 많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7.4%로 가장 많았다.
쇼그렌 증후군은 면역계가 자기 몸의 세포를 스스로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눈물샘, 침샘 등이 만성염증으로 파괴되면서 안구건조와 구강건조 등 점막이 건조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눈물샘이 위축돼 눈물 생성이 줄고 눈에 모래가 낀 듯한 이물감을 느끼기도 한다.
구강건조증도 나타나 음식물이 잇몸 등에 쉽게 붙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충치도 일으킨다. 이밖에 관절염이나 장기 침범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는데, 쇠그렌 증후군 환자 절반이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각결막염으로 진행될 위험도 있어, 석 달 이상 구강, 안구 건조가 심해지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쇠그렌 증후군 진단을 받으면, 환자 증상에 따라 안약 등의 약물 치료를 받게 된다. 또 평소 구강을 청결히 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