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출생아 수. /자료사진=뉴시스
4월 출생아 수. /자료사진=뉴시스

출생아 수가 다섯 달 연속 10% 이상 감소하면서 출산절벽이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3만4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6%(4800명) 감소했다. 이번 수치는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4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15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감소폭이 확대됐다.

전년 동기 대비 출생아 수는 지난해 12월 -14.7%, 지난 1월 -11.1%, 2월 -12.3%, 3월 -13.1% 등으로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이에 1~4월 누적 출생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12만9200명에 그쳤다.


현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현재 최저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기록한 40만6300명인데, 올해는 40만명 선을 넘기기 어렵다는 전망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