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수위 164.92m, 제한수위와는 차이… 한강 홍수조절 '보루'

소양강댐 수위가 3일 오전 164m를 넘어섰다. 주말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소양감댐 수위는 오전 8시50분 기준 164.92m를 기록했다.
소양강댐은 한강수위에 직접 영향을 주는 대형댐으로, 저수량만 29억톤에 달해 한강 홍수조절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진다.

소양강댐의 계획홍수위(홍수 발생 기준 수위)는 198m로, 현재 수위는 이에 못미치며 평시 제한수위인 185.5m와도 거리가 있어 홍수 염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주말부터 시작된 장마전선 영향으로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 누적강수량이 200mm를 넘어가는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현재 수도권 호우특보는 해제됐으나, 충청·강원·경북내륙에는 호우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며, 피해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