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금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금산 사망.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조금산 사망.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관계자는 오늘(7일) 스타뉴스를 통해 "조금산씨가 지난 5일 오전 대부도 바닷가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금산은 전날 밤 11시쯤 대부도에 홀로 승용차를 끌고 들어갔으며, 다음 날 오전 발견 당시 뒷좌석에 숨진 채였다. 곁에는 타고 남은 번개탄이 놓여있었다.

경찰은 "조씨가 홀로 대부도에 들어가는 게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됐다"며 "타살흔적은 없다. 자살 사망으로 종결지었다"고 밝혔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했으며, 오늘(7일) 오전 발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개그맨으로 데뷔한 조금산은 KBS '유머 1번지' 속 '물장수' 코너에서 이봉원 장두석 등과 활약, 인기를 불러모았다. 해당 코너에서 '반갑구만, 반가워요'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그는 인기를 끌며 활동을 이어가던 가운데 지난 2002년 미국으로 떠났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쇼호스트로 활동한 후 2010년 귀국, 뮤지컬, 방송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