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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존슨 별세. 사진은 스펜서 존슨이 지난해 12월24일 미국 하와이에 있는 자택에서 촬영한 사진. /사진=뉴시스(AP 제공)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Who Moved My Cheese?) 작가인 스펜서 존슨이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 한 병원에서 향년 78세로 별세했다고 외신들이 8일 보도했다. 스펜서 존슨은 췌장암에 걸려 투병하다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은 1938년 사우스다코타주 워터타운에서 태어나 사우스캘리포니아대학교 심리학 학사, 왕립외과대학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의사로 근무하다 1970년 중반부터 아이들을 위한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가 초반에 쓴 책의 제목에는 '가치(Value)'라는 단어가 포함됐다. 인간의 가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존슨은 1980년에는 '1분 경영'(The One-Minute Manager)이라는 책으로 기업인들에게 큰 영감을 부여했다. 이 책은 '1분'이라는 상징적 시간으로 경영자가 진짜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말해준다.
그의 대표작인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1998년 출판돼 전 세계에서 2800만부가 판매됐다. 이 책은 작은 성취에 만족하며 변화하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변화는 피할 수 없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밖에도 '선물' '선택' '멘토' '행복' '성공' 등의 실용서도 베스트셀러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