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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은 오늘(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촬영이 끝난 지 일주일 가까이 됐는데 체감은 잘 못하고 있다. 머리로는 '끝났다'라고 생각하는데 당장 촬영장 불려가도 안 이상할 것 같은 느낌이다. 후속작이 하는 걸 보면 체감할 것 같다. 지금은 어리둥절하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남지현은 지난 13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변호사 은봉희 역을 맡았다. 지창욱과 로맨스는 물론 밝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사랑받았다.
남지현은 이번 작품에서 지창욱과 물오른 로맨스로 주목받았다. 극중 배경음악 없이 그려졌던 '무음 키스'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그는 "저희도 무음으로 나갈지 몰랐다. 방송을 보는데 방송 사고가 난 줄 알았다. '왜 소리가 사라졌지?' 하다가 나중에 배경음악이 흘러나가서 '일부러 그랬구나'라고 생각해서 정말 색달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남지현은 드라마 인기 비결에 대해 "배우들 간의 합이 좋았다. 저, 지창욱, 저, 나라 언니, 저, 태준 오빠 이렇게 뭉쳐도 재밌었다. 전개가 엄청 빨랐던 것들이 보는데 시원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지현은 은봉희라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지현은 "당차고 밝고 어떻게 보면 제가 맡았던 캐릭터 중에 가장 현실적이었다. 항상 착하거나 항상 일정한 면이 있는 게 아니라 어떨 때는 비굴했다가 당당했다가 어떨 때는 착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모습 중에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만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봉희의 모습이 다 다르다. 그런 걸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남지현은 "봉희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 봉희가 저보다 훨씬 더 솔직하고 당당한 것 같다. 저와 비슷한 건 긍정적인 에너지다. 시련이 왔을 때 잘 이겨내는 모습이 비슷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지현은 "태준이 오빠와 창욱 오빠가 실제로 친해서 티격태격한다. 그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 전 태준 오빠 응원한다. 왜냐하면 드라마에서 은혁이가 둘 사이를 도와주는 역할이었다. 그러다 보니까 지욱, 은혁이 아니라 '최태준 오빠의 치댐'을 응원한다"라며 웃었다.
한편 남지현은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변호사 은봉희 역을 맡았다. 지창욱과 로맨스는 물론 밝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사랑받았다.
사진. 매니지먼트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