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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자. 사진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사진=뉴시스(AP 제공) |
시민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우드 빈압둘아지즈 빈무사이드 빈사우드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20일(현지시간)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이날 "사우드 왕자와 시민 폭행에 가담한 관계자들을 모두 즉시 체포해 가두라"고 명령했다.
살만 국왕은 "법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판결이 나기까지 석방은 없을 것"이라고 엄포했다.
그는 "왕족의 무분별한 행동을 방지하고 국민의 권리 보호, 국가의 안보 유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보수 이슬람 율법 샤리아법에 따라 처벌될 예정이다.
최근 사우드 왕자가 시민을 폭행하고 모욕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SNS를 통해 유포돼 사우디 사회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