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 폭우. 인천 침수. 23일 인천 남구 주안동 일대가 폭우로 침수됐다. /사진=뉴시스(독자 제공) |
인천에서 시간당 50㎜에 육박하는 기습 폭우가 내려 90대가 사망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는 23일 오전 9시54분쯤 남동구 구월동 한 연립주택 반지하에서 A씨(95)가 침수된 방 안에 누운 채 물에 떠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발표했다.
소방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거동이 불편한 A씨가 집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집 안으로 들어온 빗물에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9분쯤 부평구 청천동 서울 지하철 7호선 공사 현장에서는 작업자 7명이 갑자기 차오른 물에 갇히기도 했다. 지하 150m 지점에는 미얀마인 작업자 2명이, 300m 지점에는 한국인 작업자 5명이 있었다.
당시 현장에는 1m 이상 물이 차올랐다. 소방은 구명튜브·조끼 등을 동원해 150m 지점 2명을 오전 10시55분쯤, 300m 지점 5명을 오전 11시 29분쯤 차례로 구조했다. 구조된 7명 모두 다친 곳은 없었다.
도로·선로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 북항 터널 구간 지하 차도가 침수돼 오전 9시20분부터 양방향 운행이 통제됐다 11시 해제됐다.
남구 승기사거리(옛 동양장사거리), 주안역 북광장, 계양구 효성동굴다리도 침수됐다 오전에 차량 운행이 정상화됐다. 경인선 인천∼부평역 구간 선로도 침수돼 오전 9시20분 통제됐다 9시47분 재개됐다.
주택·공장·상가도 침수됐다. 인천 전역에 침수된 주택은 모두 371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남동구가 239곳으로 가장 많았고 부평구(57곳), 중구(22곳)가 뒤를 이었다. 공장은 1곳, 상가는 2곳이 침수됐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9시20분 서해5도, 옹진군을 제외한 지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한 뒤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각 시·군·구에 1271명이 출근해 재해문자 등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배수펌프장·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25곳을 현장 점검했다.
이날 오전 9시39분쯤 부평구 청천동 서울 지하철 7호선 공사 현장에서는 작업자 7명이 갑자기 차오른 물에 갇히기도 했다. 지하 150m 지점에는 미얀마인 작업자 2명이, 300m 지점에는 한국인 작업자 5명이 있었다.
당시 현장에는 1m 이상 물이 차올랐다. 소방은 구명튜브·조끼 등을 동원해 150m 지점 2명을 오전 10시55분쯤, 300m 지점 5명을 오전 11시 29분쯤 차례로 구조했다. 구조된 7명 모두 다친 곳은 없었다.
도로·선로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 북항 터널 구간 지하 차도가 침수돼 오전 9시20분부터 양방향 운행이 통제됐다 11시 해제됐다.
남구 승기사거리(옛 동양장사거리), 주안역 북광장, 계양구 효성동굴다리도 침수됐다 오전에 차량 운행이 정상화됐다. 경인선 인천∼부평역 구간 선로도 침수돼 오전 9시20분 통제됐다 9시47분 재개됐다.
주택·공장·상가도 침수됐다. 인천 전역에 침수된 주택은 모두 371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남동구가 239곳으로 가장 많았고 부평구(57곳), 중구(22곳)가 뒤를 이었다. 공장은 1곳, 상가는 2곳이 침수됐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9시20분 서해5도, 옹진군을 제외한 지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한 뒤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각 시·군·구에 1271명이 출근해 재해문자 등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배수펌프장·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25곳을 현장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