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참가 대원들이 모자를 던지며 완주의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동아제약
제20회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참가 대원들이 모자를 던지며 완주의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성북구 안암로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박카스와 함께하는 ‘제20회 돌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완주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자문위원 김남조 시인, 김난도 교수, 참가대원 부모 등이 참석해 대원들의 완주를 축하했다.

특히 올해는 국토대장정 20주년을 맞아 1회부터 19회까지 역대 참가자 및 가족 1600여명이 참석해 20회 후배 대원들의 완주를 함께 기뻐했다.


한종현 사장은 “국토대장정은 나를 발견하며 동료애를 느끼는 현장으로 동료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성장’을, 나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성숙’을 배우며 자신의 장래 모습을 그려보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대장정에서 얻은 교훈을 마음 깊이 새겨 변화를 말하기보다 변화를 일으키는 청년들로 도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황현 대원은 “폭염과 폭우 속에서 힘들고 고통스러워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지만 함께 걸어가며 일으켜주고 밀어주는 동료들이 있었기에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완주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어려웠던 1998년 경제 불황으로 시름하는 대학생들에게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자는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된 행사다.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 20년간 2857명이 참가했으며 참가대원들이 걸은 누적 거리는 1만1458km에 달한다. 종주코스는 매년 바뀌는데 20회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대원들은 지난 3일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출발해 영천, 군위, 상주, 단양, 제천, 원주, 이천 등을 거쳐 종착지인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까지 20박21일간 총 578.7km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