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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이달 문화가 있는 날 전국 피서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특히 이달부터 문화가 있는 날 당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달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에서 문화행사 2352개가 진행된다. 본격 휴가철을 맞아 관광지로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물론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피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해수욕장, 축제현장 등 전국 피서지에는 젊은 예술가의 공연 무대인 '청춘마이크'가 찾아간다. 현대무용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줄 라이더스와 관객들에게 힘이 되는 음악공연을 펼칠 덤덤라디오의 무대, 전통 민속놀이인 버나놀이와 전래동화를 결합한 타악그룹 진대의 공연과 전통악기와 전자음악을 결합한 마주의 공연이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전남 순천시·담양군 등에서 펼쳐지는 지역 특화 프로그램 '야간작업'도 여름밤을 시원하게 물들인다. 순천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는 야외 풀장에서 펼쳐지는 '물총싸움 옥천대첩'을 즐길 수 있다. 담양에서는 '문화피서'를 주제로 중앙공원·담빛길 일대를 파라솔·에어매트·볼풀장 등을 활용해 휴가지로 조성한다.
제주 하노이안 브라더스에서는 미술·건축·음악·영화 등 여러 분야의 제주 문화를 음식과 연결하는 특별한 소셜모임 'WINDHADA, 제주문화를 소비하다'가 개최된다. 주말인 오는 29일에는 경력 9년의 마술 감독인 문예지기가 운영하는 '마술유랑단-마술과 아이스브레이킹하다'가 실시된다.
전국 문화 시설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뮤지컬 '캣츠' 내한 공연을 전석 2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으며, 미술전시 관람과 다과를 함께하는 '미술관은 수다다(茶)'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무료 참여할 수 있다. 영화 '군함도', 인기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시리즈 '슈퍼배드 3' 등이 개봉하며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모든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 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