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월급.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언주 월급.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문재인정부에 최저임금 인상 정책 원점 재검토, 탈원전 정책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정책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는 대한민국 경제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다시 원점에서 고민해봐야 한다"며 "겉은 멋있지만 뜨지 않고 있는 비행기를 만드는 게 아닌가 걱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론은 소득이 오르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실제 소득이 올라야 하는데 물가가 오르고 일자리가 없어진다면 소득이 오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도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 사장님이 망해서 월급을 떼인 적이 있다. 하지만 사장이 살아야 저도 산다는 생각으로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같이 살아야한다는 생각을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의 탈원전정책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탈원전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라면서도 "고려할 사항이 많고 속도에 있어서 신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공론화위원회에서 탈원전 관련 의사 결정을 하는 것 같은데 이 문제는 국민 권리와 의무에 관한 중요한 사항들"이라며 "헌법 정신에 따라서 국회 논의를 거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절차"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