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재신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옐런 의장이 일을 잘하고 매우 존경한다”며 “의장직 후보로 염두에 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옐런)를 좋아한다. 태도(demeanor)가 좋고 일을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금리가 계속 낮았으면 좋겠고 그녀는 역사적으로 저금리타입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먼삭스에서 26년간 일한 콘 NEC 위원장을 옐런 후임으로 앉힐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콘 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인지를 묻는 WSJ의 질문에 “콘은 모르고 있겠지만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콘이 현재 하는 일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콘 위원장은 현재 차기 연준의장 후보를 물색하는 업무를 관리하고 연준과 트럼프 행정부 사이를 조율하는 핵심인사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장직 후보가 2~3명 더 있지만 다른 후보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올해 말쯤 신임 연준 의장을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