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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호프미팅. 임지호 셰프. 문재인 대통령(왼쪽 2번째)이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임지호 셰프(왼쪽 3번째)가 만든 음식을 맛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
지난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다양한 안주를 선보인 임지호 셰프가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업인과 만찬 간담회에 앞서 녹지원에서 호프미팅을 진행했다. 미팅에는 중소업체 세븐브로이의 맥주와 임 셰프가 만든 여러 가지 안주가 함께 제공됐다.
임 셰프는 지난 40여년 동안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재료를 구하고 요리를 터득한 인물이다. 이에 '방랑 식객'으로 불리며 자연주의 요리를 표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날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에게 직접 안주를 대접하며 의미를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무 카나페는 사회의 갈등·폐단을 씻어 내자는 의미를, 소고기를 얇게 썰어낸 한입 요리는 기운을 잃지 말자는 의미를, 시금치·치즈를 이용한 요리는 화합의 의미를 담았다.
한편 임 셰프는 2004년 독일 슈튜트가르트에서 음식 시연회를 했고 유엔에서 개최한 한국음식 축제에 참가했다. 아울러 잡지 '푸드 아트'의 표지모델로 발탁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떨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