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무안공항 여객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한 반면 여수·광주공항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의 ‘2017년 6월 항공여객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무안공항 이용객은 6375명으로 전년동월 1만7141명보다 무려 62.8% 감소했다. 올 상반기 여객 실적은 8만561명으로 전년동월 9만6167명보다 16.2% 줄어들었다. 무안공항은 중국 노선이 감편돼 여객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여수·광주공항의 이용객은 증가했다. 여수공항 지난달 이용객은 2만6301명으로 전년동월 2만727명에 비해 26.9%, 광주공항은 8만2338명으로 전년동월 6만9253명보다 18.9% 늘어났다.
상반기 여수공항 이용객은 14만3908명으로 전년동월 11만3651명에 비해 26.6% 증가했고, 광주공항도 43만8432명으로 전년동월 38만1234명 대비 15% 많아졌다. 여수·광주공항의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제주 노선의 운항 확대 및 내국인의 제주관광 여객 실적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