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추돌은 여전히 별 4개… 국내 테스트 결과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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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TSA홈페이지 캡처 |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안전평가에서 구형 모델 대비 좋은 등급을 받지 못했던 쉐보레 크루즈가 재검사를 실시해 결국 별 5개를 획득했다. 다만 재검사가 실시된 측면추돌(Side Crash) 점수에서는 등급이 상향되지 않아 이전 모델보다 낮은 평가를 유지했다.
미국 NHTSA는 최근 홈페이지에 마련된 안전평가 확인코너에 쉐보레 크루즈 4도어 모델에 대한 재평가 결과를 게시했다. ‘Later Release’로 명시해 공개한 이번 테스트 결과에서 크루즈의 종합평가는 별5개로 향상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운전자측 측면추돌(Side Crash Driver Side) 분야 점수에서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NHTSA는 이번 평가결과 중 오하이오 로즈타운 공장 생산분은 지난해 12월6일 이후, 멕시코 라모스 공장 생산분은 올해 3월1일 이후 생산분에 적용된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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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TSA홈페이지 캡처 |
다만 측면추돌 부문의 안전성의 등급은 상향되지 않고 별 4개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관계자는 “테스트 세부내역에 대해서는 미국 본사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형 크루즈는 앞서 미국출시 당시 실시한 테스트에서 종합평가(overall rating) 별 4개를 획득한 바 있다. 별 5개를 획득했던 구형모델보다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은 것. 구형모델의 경우 측면추돌 부문에서도 별 5개를 획득했다.
앞서 한국지엠은 신형 크루즈가 이전모델보다 저조한 안전성평가를 받은 것과 관련해 “현지에서 테스트를 받았던 차량의 리어도어 품질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고있다”며 “NHTSA에서도 이를 인정해 재평가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국지엠의 설명대로 현지생산체계상의 품질문제라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델과는 관련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진다. 국내 자동차 안전평가 KNCAP은 아직 신형 크루즈의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