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6일 SBS 스페셜에서는 '서번트 성호를 부탁해' 편이 전파를 탔다. 주인공인 은성호씨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상태로 그는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살려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선 34세의 피아니스트 겸 클라리네니스트 은성호 씨의 음악적 재능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머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음악인 전주영 씨는 "은성호는 타고난 천재다, 두 악기를 연주하는 경우는 없다"라며 "전 세계 0.1%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은성호 씨는 지하철에서 아무 역에서나 내리거나 길을 자주 잃어 위험한 상황이 적지 않게 발생했다. 이런 은성호 씨를 위해 모든 것을 다 해주는 어머니는 바로 녹초가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
서번트 증후군은 사회성이 일반인보다 현저하게 떨어져 혼자 있으려 하는 경향이 높고 특정 행동을 반복하며 지능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특정 영역에서는 천재성을 발휘해 예술적인 감각을 자랑하기도 한다.
서번트 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뇌 손상, 뇌염같은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되기도 한다.
이 천재성은 자폐증이나 지적 장애 환자 200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SBS스페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