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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4회에서는 국제 사이클 대회 관련 업무로 차량 통제 임무를 받은 신현준과 오대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원활한 대회 진행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 통제가 무엇보다 중요했던 상황. 이 업무는 신현준과 오대환이 맡아 선배 전동완 경사의 지도를 따르며 진지하게 임했다.
차량통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신현준과 오대환의 경찰다운 모습은 물론이고, 그동안 감춰졌던 오대환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오대환은 차량 통제 업무를 마친 후 돌아가는 길에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노부부를 보게 됐고 이를 지나치지 않고 살갑게 다가가 노부부의 짐을 들어주는 선행을 베풀었다.
할아버지만 노인 전동 스쿠터를 타고 할머니는 유모차를 끌고 집까지 걸어가야만 했던 상황이었는데 이를 알게 된 오대환은 할머니를 순찰차로 모셔다 드리고자 여러 번 설득하는 노력을 보였던 것. 하지만 계속된 할머니의 만류에 아쉬움을 안고 돌아서야 했고 순찰차까지 걸어가는 동안에도 "모셔다 드려야 하는데"라며 할머니에 대한 걱정을 거두지 못했다.
그동안 오대환은 장난기 많은 모습 때문에 철없고 예의 없는 이미지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오대환은 누구보다 속 깊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고 어르신들과 함께 있을 때 그 진가가 빛났다.
이후 점심식사를 하는 도중 오대환은 "(제가) 싸가지 없다고 욕도 많이 먹습니다"라고 고백하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드러냈는데 이내 "제 와이프도 저(보고) 싸가지 없다고 합니다"라며 특유의 위트감과 츤데레 면모를 발휘해 분위기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한편 '시골경찰'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사진. mbc 에브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