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구새봄(30)이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소속사 사과에 이어 자신의 SNS에 자필사과문을 게재했다.
구새봄 아나운서,'음주운전' 자필사과…

구새봄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반성문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구새봄은 "지난 월요일 저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단 한 번의 실수가 모든 분들께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인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몇 자의 글로 저의 죄송한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기에 더 답답하고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성숙하지 못했던 저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구새봄 아나운서,'음주운전' 자필사과…

앞서 구새봄은 지난 7일 오후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후 경기 양주시 송추지하차도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구새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2%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구새봄의 소속사는 "적발 당시 현장에서 음주 사실을 인정했고, 현재 귀가 조치 후 경찰로부터 조사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새봄은 향후 필요한 조사에 모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한편 지난 2013년 SBS CNBC 아나운서로 방송에 데뷔한 구새봄은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많은 팬들을 갖고 있다. 2016년까지는 메이저리그와 한국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그램들을 진행했으며 2017년부터 프리랜서로 나섰다. 구새봄은 8월 중 방영되는 '소사이어티 게임 2'에 캐스팅 돼 촬영을 끝마쳤지만, 이번 '음주운전'으로 촬영 분량의 정상 방송이 불투명하게 됐다.

사진.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구새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