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산사태. 1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서부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시에라리온 산사태. 1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서부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1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서부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3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신 등은 이날 적십자사 관계자 말을 인용해 프리타운에서 사망자 312명이 나왔다며 피해 조사가 진행될수록 그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홍수와 산사태 피해에 따른 이재민은 2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타운 현지 병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영안실에 안치된 시신 수만 180구에 이르며 시신을 더 놓을 공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에라리온은 배수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빈민가가 바다에 인접해 있어 홍수로 잦은 피해를 입는 국가로 전해졌다. 2015년에도 프리타운에서 발생한 홍수로 10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