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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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 리온 산사태로 400명이 사망하고 최소 600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시에라 리온 레겐트에서 홍수에 이은 대규모 산사태가 나면서, 16일까지 피해자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400명의 시신을 확인했으며, 매몰 등으로 발생한 실종자도 최소 6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도 높다.

적십자는 구조작업이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지체가 계속될 경우 생존자를 찾기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당국은 희생자가 너무 많아 영안시설을 확보하지 못해, 집단매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에라 리온에 있는 유엔 팀은 전염병 창궐에 대비하고 있다. 유엔 측은 "콜레라,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 유행에 대비해 긴급사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라 리온은 폭우에 따른 홍수가 흔하지 않은 지역으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임시가옥들이 갑작스런 비와 산사태로 쓸려나가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