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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산사태. /자료사진=뉴시스 |
스위스 그라우뷘덴주 경찰 당국은 24일(현지시간) "본다스카 지역에서 전날 일어난 산사태 이후 지금까지 8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실종자는 스위스·독일·오스트리아 국적자로 등반이나 하이킹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산사태 이후 120명에 달하는 구조 인원과 헬기 및 수색견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이들을 찾지 못했다.
그라우뷘덴주 경찰 관계자 안드레 미트너는 "산사태 당시 약 400㎣의 토사들이 한꺼번에 내려와 본도 마을을 덮쳤고 리히터 규모 3.0 지진과 맞먹는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한때 이 마을에 사는 약 100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을 발령했다가 해제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