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국제대교 붕괴. 지난 27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현장 교각 상판이 무너져 있는 모습. 지난 26일 오후 3시21분쯤 발생한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뉴스1
평택 국제대교 붕괴. 지난 27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현장 교각 상판이 무너져 있는 모습. 지난 26일 오후 3시21분쯤 발생한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뉴스1

국토교통부는 28일 경기 평택시에서 발생한 평택호 횡단교량(가칭 국제대교) 교각 상판 붕괴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위원장을 맡은 김상효 연세대학교 교수와 산·학·연 전문가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는 토목 구조 4명, 5명, 토목 설계·시공 4명, 사업 안전 관리 체계 2명, 안전 보건 1명이다.

원회는 오는 10월27일까지 약 60일간 활동할 예정이며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각 위원들은 분야별로 현장 방문 조사, 설계 도서 등 관련 서류 검토,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한다.

황성규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사고 조사는 기술적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불법 하도급 여부, 현장 관리 체계의 적정성, 안전한 작업 환경 확보 여부 등 산업 구조적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