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포크계 레전드 조동진이 별세했다. 
故 조동진의 빈소가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故 조동진의 빈소가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오늘(28일)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조동진은 방광암 투병 끝에 이날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현재 경기도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30분으로 예정됐다.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조동진 측은 미리 잡혀있던 9월 공연의 개최 여부에 대해 스타뉴스를 통해 "오는 9월 16일로 예정된 '조동진의 꿈의 작업 2017-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 공연 진행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 고인의 장례 절차를 밟고 있어 일단 이에 집중하고 있다"며 "조만간 회의를 통해 이번 공연을 어떻게 진행할 지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연기획사 푸른곰팡이는 오는 9월 16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조동진이 참여하는 '조동진의 꿈의 작업 2017-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 콘서트 개최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조동진을 포함, 장필순 한동준 더버드 이규호 조동희 정혜선 오소영 새의전부 등이 합류를 결정했으며 스페셜 게스트로 기타리스트 이병우도 함께 할 계획이었다.

한편 고인은 지난 1967년 미 8군 무대를 통해 본격적인 음악 생활을 시작했다. 조동진은 1979년 자신의 솔로 정규 1집을 냈으며 이후 '행복한 사람', '나뭇잎 사이로', '작은배', '제비꽃' 등 서정적인 포크 히트곡을 다수 발표했다.


고인은 원로 영화감독인 고(故) 조긍하의 아들로, 역시 뮤지션인 조동익과 조동희를 동생으로 두고 있다.

사진. 뉴스1 사진=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