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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방송되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다.
지난 25일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과 윤난중 작가 등 제작진들을 비롯해 정소민(윤지호 역), 이민기(남세희 역), 이솜(우수지 역), 김가은(양호랑 역), 박병은(마상구 역), 김민석(심원석 역) 등 많은 배우들이 참석했다.
리딩 시작에 앞서 박준화 감독은 "처음부터 다 잘할 수는 없다. 그런 부족함을 극복하면서 즐겁고 재미있는 드라마 만들었으면 한다"고 파이팅을 다졌다. 윤난중 작가는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 촬영이 좋은 날씨에 시작돼서 기쁘고 종방연 때 다들 건강하고 무사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글 열심히 쓰겠습니다"라며 사기를 북돋았다.
본격적인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정소민과 이민기가 주고받는 호흡에서 느껴지는 커플 케미스트리는 색다른 러브라인을 완성해 나갈 것을 예감케 했다.
극 중 정소민의 친구인 자유 연애주의자 우수지를 맡은 이솜과 결혼이 꿈인 취집주의자 양호랑 역의 김가은은 서로 상반되는 캐릭터 특유의 매력을 살린 말투와 표현력으로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이어갔다.
공대생 순정남 심원석 역의 김민석은 여자에 대해 한없이 서툴고 순진한 성격을 섬세하게 보여줬다. 더불어 상남자 마상구 역의 박병은은 벌써부터 빵빵 터지는 애드리브의 향연으로 분위기 메이커에 등극,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대본 리딩 현장에 불어온 신선하고 기분 좋은 설렘은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또 한 번 tvN의 대표 로맨스물의 탄생을 짐작케 하고 있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오는 10월 '아르곤' 후속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