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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화는 답 아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지난 25년간 북한과 대화를 해왔지만, 터무니없는 돈을 지불해왔다"며 "대화는 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화성-12형 발사 도발로 사실상 대화 가능성을 일축함에 따라 향후 군사 옵션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방위적인 대북 압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매티스 장관은 이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외교적 해법을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라며 "우리는 결코 외교적 해법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외교안보 팀이 같은 날 북한 전략과 관련 엇박자를 냈다고 지적했다.
한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매티스 장관, 조셉 던포드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다음 달 6일 국회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 비공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