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게스트로 출연한 김생민에게 무례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개그맨 선배 최양락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구라 태도논란, 최양락 일침 재조명

2009년 1월 11일 MBC ‘명랑히어로’에서 최양락이 김구라에 대해 평가했다.
개그맨 최양락은 “김구라 씨는 감각도 있고 상식도 풍부한데 간혹 방송에서 저런 멘트가 가능한가 싶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최양락은 “상대방이 불쾌한 개그가 (김구라의) 주 종목이다. 누구나 인신공격을 하면 웃게 돼있다. 하지만 당하는 사람까지 웃어야 진짜 개그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지난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김구라가 김생민의 말을 끊고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방송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조민기가 "김생민 씨 같은 생활 패턴이 나에게도 필요하다, 생민 씨는 철이 들었다"라며 김생민의 경제관념, 생활 습관을 칭찬했다.

김생민은 절약팁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관 등을 말했고, 김구라는 인상을 찌푸리며 "짜다고 철든 건 아니다. 김생민 씨 대본을 보면서 느낀 건데 왜 이런 행동을 하지? 우리가 이걸 철들었다고 해야 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김구라는 방송을 진행하면서 김생민의 말을 끊기도 했다. 김구라는 "가끔 커피도 마시고 싶지 않냐"고 물었고 마시고 싶지 않다는 김생민의 말에 "아까 대기실에서 제작진이 커피를 주니 신주단지 모시듯 좋아하더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김생민을 게스트로 불러놓고 면박을 주는 등 김구라의 태도가 무례했다고 지적했다.

사진. MBC '라디오스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