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앞바다에 1t 트럭 추락. /자료사진=뉴시스
고흥 앞바다에 1t 트럭 추락. /자료사진=뉴시스

지난 31일 오후 11시11분쯤 전남 고흥군 금산면 금진항에서 더블캡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차량 운전자 A씨(64)는 전날 오후 10시50분쯤 금진항에서 낚시가 되지 않자 차량의 시동을 켜 놓은 채 휴식하던 중 차와 함께 해상으로 추락했다.

A씨는 이날 오전 지인 2명과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순천시에서 바다 낚시 차 금진항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경찰서 금산파출소 주모 경위와 마을주민 서모 씨가 전날 오후 11시30분쯤 더블캡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는 인근 시민의 신고를 받고 바다에 뛰어들어 비상 망치로 운전석 유리창을 깬 뒤 A씨를 구조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황이었다.

A씨는 이날 오후 11시45분쯤 대기 중인 119구급차로 고흥군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익사로 판명받았다.

여수해양경찰서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