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부모가 된 가수 강원래와 김송 부부가 아들 강선을 얻은 후 찾아온 변화를 털어놨다.
강원래·김송, 똑닮은 아들 선 낳기까지… 우여곡절 끝에 얻은 행복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강원래, 김송 부부가 6년 만에 다시 출연했다.
이날 김송은 10년 만에 얻은 아들 때문에 남편이 많이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사고 후 하반신 마비가 된 강원래. 그와 아내 김송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아들 강선의 탄생 비화까지도 마찬가지였다.

시험관 아기 시술 8번 만에 태어났다는 아들 강선. 특히 성공 소식을 10주년 결혼기념일에 접하며, 더할 나위 없는 결혼기념일 선물을 받게 됐다.


출산 직전까지 교통사고를 당하며 위기를 겪은 두 사람. 소식을 들은 강원래는 급하게 차를 몰다가 또 사고를 냈고 "그럼 그렇지 나에게 이런 행운이 찾아올리가 없다"라고 슬퍼했다.

김송은 자신의 어머니가 "강원래의 사고 소식에도 결혼을 적극 지지해 주셨다"라고 했고 강원래는 "아들을 못 보여드린 게 제일 아쉽다"라고 말했고 김송은 "어머니 임종과 시험관 아기 시술 중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러 갔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강원래는 녹화가 끝나고 아내 김송을 위해 "선이 키우느라 고생 많고 꼬부랑 할아버지, 할머니가 될 때까지 행복하게 살자"라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한편 김송은 “선이 출산 이후 강원래가 많이 부드러워졌다”며 “정말 ‘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다. 눈꼬리가 내려갔다”고 말했다.

이에 강원래는 “선이가 엄마보다도 아빠를 먼저 말했고,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하면 나를 보고 ‘아빠’라고 한다”고 아들 바보 모습을 보이며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사진. 김송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