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시범아파트. /사진=김창성 기자
여의도 시범아파트. /사진=김창성 기자
신탁 방식의 재건축을 진행 중인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용적률을 기존 230%에서 300%로 상향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시범아파트 집주인들은 최근 한국자산신탁이 여의도중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한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안건에 동의했다.

한국자산신탁은 이에 따라 현재 제3종일반 주거지역에 위치한 13층 1790가구를 철거하고 35층 2300가구 규모 아파트를 건립하는 정비계획안 수립 등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해당 단지 용적률 상향을 위해서는 공공기여계획 등을 반영한 정비구역 변경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시범아파트 재건축은 2020년 착공 및 2023년 준공이 전망된다.

한편 용적률은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물 바닥면적의 비율을 말하며 높아질수록 재건축 가구수가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