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한국하면 떠올리는 키워드는 무엇일까.영어권 검색 키워드 톱5. /자료=한국관광공사
해외 주요 검색엔진 대상 한국관광 주요 키워드는 김치, 신촌, 디엠지(DMZ), 케이-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5일 발표한 '한국관광 키워드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김치(영어·독일어), 신촌(중국어 간체), DMZ(중국어 번체), K-Pop(일본어), 태권도(프랑스어·스페인어), 올케이팝(러시아어)이 주요국 언어 키워드로 뽑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 한해 8개 언어권 외국인들이 구글(영어·독일어 등), 바이두(중국어 간체), 야후(일본어) 등 해외 주요 검색엔진을 통해 검색한 한국관광 키워드를 분석한 것이다.
영어권에서는 김치에 이어 한국드라마, 서울이 뒤를 이었다. 일어권은 K-Pop, 한국드라마, 한국어 순이었다. 중국어의 경우 간체권은 신촌, 청계천, 아침고요수목원, 남산타워 순이었고, 번체권(홍콩·대만)은 부산과 서울 검색량이 많았다.
특히 영어권에서는 평창 검색량이 2015년 1만5792건에서 2016년 5만3392건으로 3배 이상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일어권은 김치, 비빔밥 등 한식에 관심이 많았고 프랑스어·스페인어권의 경우 태권도, K-Pop 등 한국문화나 한류 키워드가 눈에 띄었다. 러시아권은 올케이팝, 서울, 비빔밥 순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부산이 일본어, 중국어(번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에서 검색 순위 상위 10위 내에 포진됐다. 이는 영화 <부산행>의 영향과 함께 상승한 부산 인지도 덕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 제상원 국제관광정보팀장은 "지난 2011년부터 검색어 트렌드 분석을 실시해왔는데 이번부터 기존 4개 언어권(영어, 중국어 간·번체, 일본어)에서 8개 언어권(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추가)으로 분석어권을 확대했다"면서 "이 분석결과가 공사뿐 아니라 여행업계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해외 검색엔진 분석과 더불어 지난 2월부터 한달 동안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를 분석했다.
해외 영어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내 한국관광 관련 최신 콘텐츠 약 25만7000건을 분석한 결과, 키워드는 서울, 부산, 제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한국음식, 김치 순이었다. 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블로그 순으로 매체별 한국관광 콘텐츠가 많았다.
'한국'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무엇?
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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