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는 가운데 감독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혜선 근황, 양동근·서현진 주연 '미스터리 핑크' 제작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구혜선은 양동근·서현진 등과 함께 단편영화 '미스터리 핑크' 촬영을 마쳤다. 경기도 한 식물원에서 촬영된 이번 작품은 약 10분 분량으로 호러·스릴러·멜로가 섞인 영화다.
양동근·서현진과 함께 윤다경·현승민·박정숙 등이 출연했고, 구혜선이 2014년 발표한 장편영화 '다우더' 스태프가 이번에도 함께했다.

구혜선이 영화를 만든 건 이번이 6번째다. 2008년 '유쾌한 도우미'를 시작으로 '요술'(2010) '당신'(2010) '복숭아나무'(2012) '기억의 조각들'(2012) '다우더'(2014) 등을 연출했다.


이번 작품은 구혜선이 꾸준히 진행 중인 컬러 프로젝트 일환이다. 그는 지난 1월 '순수와 공포, 자유'를 주제로 한 미술 전시 '다크 옐로'(dark YELLOW)를 열었다.

'미스터리 핑크' 역시 극장이 아닌, 전시를 목표로 제작된 단편영화다. 구혜선은 내년 1월 예술의전당에서 영화 제작 과정을 전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