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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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연휴에 상여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은 56.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61.6%) 보다 5.5% 줄어든 수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114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실시, 17일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56.1%로,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경우 추석 상여금을 전년에 비해 다소 많이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업체의 경우 '연봉제이기 때문에 미지급'(16.1%), '경영곤란으로 미지급'(10.4%) 등의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각각 3.0%포인트, 2.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추석 상여금을 '정률'로 지급하는 경우에는 기본급의 56.0%, '정액'으로 지급하는 경우는 평균 67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률 지급 상여금은 전년 대비 2.2%포인트 증가했고 정액 지급의 경우 전년 대비 1만8000원이 늘었다.

올해 추석에 중소기업은 평균 2억3910만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3600만원 증가한 수치다. 부족한 자금은 647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060만원 줄어들어 자금 확보 수준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을 앞둔 자금사정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46%가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자금사정이 원활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9.5%였다. 매출액 규모가 적을수록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억원 이하 기업의 경우 절반 이상인 52.3%가 곤란하다고 답한 반면 200억 이상 기업은 32.4%만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웹 팩스와 이메일 등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9%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