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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크리스티. /사진=한화그룹 |
2013년부터 해마다 클래식 음악계가 손꼽는 최고의 공연을 소개해온 한화클래식은 이번 공연에서 세계적인 거장 윌리엄 크리스티와 그가 창단한 앙상블 레자르플로리상을 초대해 두편의 바로크 오페라를 선보인다.
윌리엄 크리스티는 레자르플로리상과 함께 20세기 프랑스 고음악 해석의 역사를 새롭게 제시한 인물이다. 프랑스 음악이 가진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끌어내 수많은 고음악 단체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그와 레자르플로리상이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프랑스 바로크를 대표하는 작곡가 장 필립라모가 프랑스 궁정을 위해 만든 두편의 바로크오페라인 ‘다프니스와 에글레’, ‘오시리스의 탄생’이다.
두 작품은 극음악과 만나 이루어진 미니 오페라로 춤을 사랑했던 작곡가의 진보적이고 개성적인 음악언어가 잘 드러난 걸작이다. 프랑스 음악에서 오페라는 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두드러지는데 이번 무대는 작품 속 음악만을 연주하는 콘서트 형식이 아닌 간결하면서도 세련되게 꾸며진 무대에 성악과 기악, 무용수들이 함께 오르는 풀버전이다.
특히 레자르플로리상의 공연으로는 2014년 프랑스 초연 이후 두번째이자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평단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한화클래식은 거장의 특별한 무대를 기념할만한 선물을 관객들에게 제공하고자 23일부터 26일까지 공연현장 및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싸인CD증정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난 5년간 꾸준히 성원해온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보다 많은 이들이 고음악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보다 다채롭고 격조 있는 공연을 기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