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철이 영화 '킹스맨: 골든서클' 공식 인터뷰 진행 논란과 관련, 해명에 나섰다.
김영철 '킹스맨2' 인터뷰 진행 논란…

그는 20일 카카오TV를 통해 진행된 '킹스맨: 골든서클' 내한 첫 인터뷰의 진행을 맡아 태런 에저튼, 콜린 퍼스와 이야기를 나눴다.
약 20분간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후 김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게 인터뷰 기회 주셔서 감사. 테런 에저튼은 작년에 봤는데 날 기억해주고. 콜린 퍼스를 드디어 만났다"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게재했다.

이어 "(콜린 퍼스가) 한국음식 좋아한다고 그래서 담에 같이 가자고 말도 안 되는 드립치고. 콜린은 또 같이 가자며 나 안 무안하게. 웃기게 나 받아줌. 20분 금방가더라. 재밌었어요"라고 인터뷰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김영철의 미흡한 진행 실력을 지적했다. 이날 김영철이 올린 인증샷에 "인터뷰어로서의 자질뿐만 아니라 영어 실력 또한 많이 부족하다 느껴지는 인터뷰였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김영철은 "대본대로 질문해준 건데? 영화사에서 시키는 대로 한 건데"라는 답글을 남겼고 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철은 다시 "넵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답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근황 질문까지 작년에 만난 얘기도 하라고 했다"라며 "실은 아시잖아요. 할리우드 쪽 인터뷰는 정해진 거 하는 거요. 그리고 시간도 촉박했다. 많이 부족했다. 팬분들한테는 많이 아쉬웠을 거다. 저도 더 잘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라고 해명글을 올렸다.

사진. 김영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