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아내 한수민이 같은 아픔을 지닌 시청자의 사연에 눈물을 흘렸다. 
'싱글와이프' 한수민, 유산 아픔 겪은 출연자 사연에 눈물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 와이프'에서는 한수민과 낭만 일탈 여행에 함께 하게 될 참가 시청자를 선발한 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시청자가 선발되자 한수민과 박명수는 이들을 서울의 모 식당에서 미리 만나 식사를 하는 자리를 가지게 됐다. 이들을 만나기 전 한수민은 박명수를 향해 "너무 떨린다"며 긴장감을 보였고 박명수는 이런 아내에게 "네가 리더 역할을 해야겠다. 잘할 수 있지?"라며 할 일을 강조했고, 한수민이 걱정을 하자 박명수는 "방송이 두 번째니까 잘 할거다"라며 응원의 한마디를 실어줬다.

시청자 김은희씨가 먼저 도착했다. 한수민은 세 쌍둥이에 대해 물었고 이에 김은희 씨는 "인공수정을 해서 얻은 아이들이다. 결혼 4년만에 아이가 생겼는데 19주째에 유산했다"라고 고백했다. '유산'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한수민은 자신도 가진 같은 아픔이 생각나 눈물을 글썽거렸다. 

박명수 한수민 부부는 2008년 결혼한 후 같은 해 8월 딸 민서를 얻었다. 그 후 무려 8년여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지만 올 3월 유산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은희씨는 "아이가 많이 컸을 때라 소파수술을 할 수 없어 분만했다. 죽은 아이를 낳는다는게 정말 힘들었다. 아이도 없는데 젖몸살 까지 하고…정말 힘들었던 시기였다"라며 지난날의 아픔을 설명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