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사동에서 만난 츠수이여행개발공사 쩡원펑 총경리와 레이쥔 경리(왼쪽부터). /사진=박정웅 기자
27일 인사동에서 만난 츠수이여행개발공사 쩡원펑 총경리와 레이쥔 경리(왼쪽부터). /사진=박정웅 기자
중원의 숨겨진 여행지 '츠수이'(赤水). 양쯔강(長江) 중상류 지류인 츠수이는 최근 중국의 새로운 여행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붉은 강물' 츠수이의 거점도시는 인구 약 30만명의 츠수이시로서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貴州) 쭌이시에 속한다.
준봉, 협곡, 강으로 둘러싸인 혹독한 자연환경은 츠수이를 쉬어가거나 비우게 하는 힐링명소가 되게 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퇴적층이 빚은 지구의 역사를 증언하는 붉은 단샤(丹霞)지형과 '대나무 바다'인 주하이(竹海)국가삼림공원 등이 있다. 모두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다.

츠수이 관광당국이 한국을 찾았다. 츠수이여행개발유한공사 쩡원펑 총경리가 충남 공주서 열리는 한중 지방정보 교류 활성화와 관광분야 협력을 주제로 한 한중연 문화포럼에 참석한다. 쩡원펑 총경리를 지난 27일 서울 인사동에서 만났다.


-한국을 찾은 까닭은.
▶츠수이 관광 당담자로서는 첫 방한이다. 4년차에 접어든 공주시와 쭌이시의 교류관계 차원에서 왔다. 츠수이는 특히 한국을 주요시장으로 여기기 때문에 이번 방문에서 츠수이를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다.

-츠수이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단샤지형의 풍광이 빼어나다. 대나무 바다인 주하이국가삼림공원도 빼놓을 수 없다. 트레킹과 힐링 명소로 제격이다. 츠수이는 또한 폭포의 고장이다. 츠수이대폭포는 자연폭포로선 아시아 최대 규모다. 4000개 이상의 크고 작은 폭포가 탄성을 자아낸다.

-최근 관광명소로 뜨고 있다. 여행객 수용대비 태세는 어떤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쾌적하다. 화장실은 중국 여유국 평가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숙박시설 역시 새 단장했다. 200여종의 토속음식은 매콤하고 깔끔해 한국인여행객 입맛과 어울린다.  


-관광 현황과 전망은.
▶연간 3억위안(약 510억원) 규모다. 인구 30만의 중소도시, 특히 개발 중인 도시치고는 상당한 규모다. 관광지로서 발전 가능성이 커 안팎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한적한 여행을 즐기는 한국인관광객에 거는 기대가 크다. 따라서 한국 파트너(뚱딴지여행)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