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에플랙이 힐러리 버튼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벤 에플랙, 힐러리 버튼 성추행 인정

벤 애플렉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힐러리 버튼에 부적절하게 행동했었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란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정보 사이트 저스트 제러드는 힐러리 버튼이 자신의 트위터에서 팬과 트윗을 하면서 벤 애플렉으로부터 과거 성추행을 당한 것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힐러리 버튼은 2003년 MTV의 한 쇼프로그램 VJ로 활동할 때 벤 애플렉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이는 그녀가 팬과 트윗을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를 두고 힐러리 버튼은 "나는 잊지 않았다"고 말하며 "그가 나에게 행한 사건을 잊지 않고 응원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때 나는 어렸다"고 말했다. 이어 "(성추행을 폭로한) 용감한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나는 그렇게 울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벤 애플렉의 성추행 논란은 그가 하비 와인스타인을 비난하면서 불거졌다.

지난 5일 뉴욕타임즈는 하비 와인스타인이 수십 년 간 성희롱 및 원치 않은 신체적 접촉을 저지른 사실을 보도하면서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벤 애플렉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함께 일한 사람이 수십 년 동안 많은 여성들을 협박하고 성추행한 것에 대해 슬프고 화가 났다. 토할 것 같다"며 비난했다.

하지만 되레 그가 과거에 저지른 성추행 사실이 불거지면서 빈축을 샀다.

사진. 벤 에플랙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