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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한 건축자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충주 대소원면 한 건축자재 필름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나 소방서 추산 11억4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는 오후 3시46분쯤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충주첨단산업단지 내 한 건축자재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화재로 공장 1개동 2300m²가 전소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나자 펌프차와 소방헬기 등 장비 32대와 소방인력 216명을 투입,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고 5시간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공장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이 빨리 번지면서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마찰 스파크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