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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 /사진제공=애플 |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8은 27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정식판매는 다음달 3일에 시작된다. 이통사 관계자에 따르면 가격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며 현재 애플 측과 협의 중이다.
아이폰8의 출시일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해외에서 문제로 제기된 각종 이슈가 떠오른 상황이다. 특히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 문제가 가장 뜨겁다. 스웰링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전해액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 배터리 내부의 전해액이 가스로 변하면서 발생하는 이 현상은 사용기간이 길 경우 발생하는 문제다. 새제품이 부풀어 오르는 것은 애초에 설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말이다.
이 문제에 대해 애플 측은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아이폰8의 흥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올 연말쯤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X의 존재도 아이폰8의 판매를 감소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이폰X의 부품 수율이 안정화 궤도에 오른 것으로 파악, 제품이 정상공급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아이폰8으로 쏠리던 애플 충성고객들의 마음이 다시 아이폰X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지역에서 아이폰8보다 아이폰7이 더 잘팔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배터리 문제보다 아이폰X의 존재가 아이폰8에게는 더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