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박종현 부사장, 이정희 사장, 유한재단 한승수 이사장, 유한양행 연만희 고문, 우재걸 감사(맨앞줄 왼쪽부터)가 3일 북한 출신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 박종현 부사장, 이정희 사장, 유한재단 한승수 이사장, 유한양행 연만희 고문, 우재걸 감사(맨앞줄 왼쪽부터)가 3일 북한 출신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유한재단이 3일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대강당에서 ‘2017년도 북한 출생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50명의 북한 출신 대학생들에게 각각 3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 대상자는 남북하나재단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등 유한 관계자와 남북하나재단 관계자, 장학금 수혜자 등이 참석했다.
한승수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유일한 박사님께서 평생을 일궈온 삶의 철학이 이 장학금 안에 담겨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유 박사님의 뜻을 받들어 본 장학금이 헛되지 않도록 정직하고 성실하게 생활해 주길 바란다”며 “유한재단 장학생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통일한국의 주인공으로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며 나라사랑 정신과 통일의 각오를 더욱더 다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된 유한재단은 선구적인 교육가로서 삶을 살아온 그의 정신을 계승해 1970년 설립된 이후 올해까지 매년 우수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연인원 37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지급한 장학금 총 규모는 113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