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추우커플이 예비부모가 된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동상이몽2' 우효광, 추자현 임신에 감격…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신 소식을 전하고 처음 얼굴을 마주한 추자현과 우효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추자현은 멀리 떨어져 있는 우효광에게 임신 소식을 직접 전하고 싶어 이 같은 사실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만나기도 전 기사가 올라왔고, 결국 추자현은 우효광에게 전화로 임신 소식을 전했다.

우효광은 추자현을 만나러 오는 길에 친구들로부터 받은 끊임없는 축하 연락에 행복해했다. 그는 친구와의 대화 중 초음파사진에 대해 “아주 작은 점 같았다”면서 “최근에 아내가 몸이 안 좋아서 검사를 했다. 내시경인줄 알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신테스트기를 보고 정말 흥분했다”고 밝혔다.

드디어 만난 두 사람은 말없이 서로를 끌어안고 인사를 나눴다. 추자현은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수없이 헤어지고 만났지만 저 순간만큼은 잊을 수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우효광은 한국말로 또박또박 “이 순간을 기다렸어”라고 해 감동을 선사했다.

우효광은 ‘이제 아빠 되네’라는 말에 “아직 안 익숙해”라며 부끄러워했다. 두 사람은 초음파 사진을 찬찬히 살펴보며 행복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우효광은 “안 울려고 했는데 눈물을 멈출 수가 없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그토록 기다린 임신 소식에 두 사람은 “꿈이 이루어졌다”며 행복해했다.

한편 인터뷰에서 추자현은 “30대 후반이라 걱정이 많았다. ‘만약에 아이가 안생기면 어떨 것 같냐’고 효광 씨에게 물어본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조급할 때는 안 생겼는데 마음을 내려놓으니 우리에게 찾아왔다”고 말했다.


특히 추자현은 아이가 생긴 일화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한 달 전 한국에서 잡지촬영을 했던 그날이다”라며 “하필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남편은 기억을 못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화를 나누던 중 우효광이 “그날 전복을 먹은 효과가 있었네”라면서 당시를 떠올리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추자현은 “옷깃에 스치기만 했는데도 너무 아파서 감기몸살인 줄 알았다”면서 “매니저가 ‘느낌이 이상하다’며 감기약 대신 임신테스트기를 사 왔다. 우리 매니저한테 고마워해야한다”고 임신사실을 알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사진. SBS '동상이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