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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LS산전배 전국수중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양승철 작가의 ‘난파선의 곰치’. /사진=LS산전 |
LS산전이 대한수중·핀수영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20일 서울 LS 용산타워에서 ‘2017 LS산전배 국민생활체육 전국수중사진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3년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은 LS산전배 수중사진공모전은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힘든 바닷속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날로 악화되고 있는 해양환경을 보존하자는 의미에서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직접 제안·기획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9월까지 ▲수중사진 ▲해양환경 2개 부문에 총 220여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중사진 부문 19점, 해양환경 20점 등 총 39개 작품이 입선했다.
대상에는 양승철 작가의 ‘난파선의 곰치’가 선정됐다. 양 작가가 지난 1월 몰디브에서 촬영한 이 작품은 인도양 북부의 심해에 자리 잡은 색색의 산호초와 투명한 빛깔의 ‘글라스피쉬’ 무리 속에서 헤엄치는 곰치의 모습을 마치 난파선 속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것으로 표현했다.
최우수상에는 필리핀 두마게티 인근 심해에서만 볼 수 있는 톱날새우 한쌍이 산호초를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누는 듯한 모습을 담은 조상혁 작가의 ’톱날새우의 우아한 자태‘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우수상 3개, 장려상 4개 작품이 입상했다.
이번 공모전 입상작은 내년 1월까지 안양 LS타워 1층 로비에 전시되며 대한수중·핀수영협회 홈페이지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일반인들과 수중세계의 경이로움을 사진으로나마 함께하고 국내 수중사진 작가들을 발굴·후원하기 위해 개최된 공모전이 5년째를 맞았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 수준이 높아짐은 물론 일반인들의 수중환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만큼 공모전이 앞으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