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승윤은 오늘(2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개그콘서트' 헬스보이 코너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승윤은 '헬스보이' 과거 영상을 본 후 "10년 전이다. 저때 힘들게 먹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이어 "처음 시작할 때 100㎏이었는데 많이 감량했다"고 덧붙였다.
이승윤은 "계기가 있었다. 내가 원래 운동을 좋아했다. 대학 다닐 때도 무예동아리를 했다. 그런데 개그맨이 되기로 마음먹고 준비하면서 몇년간 운동을 못했다. 개그맨 된 후에도 불규칙하게 생각하니까 어느날 보니 100㎏가 돼있더라. 양말 신기가 불편했다. 스스로 한심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부터 운동을 해야겠다 했다. 이왕이면 개그맨이니까 개그 프로에 접목시켜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신기해하지 않으실까 했다. 통과돼야 방송을 할 수 있는거다. 경쟁이 치열하다. 이게 사실 통과가 안된 코너다. 다들 '이게 되겠냐. 달라지는 모습이 얼마나 티가 나겠니'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감독님이 지금도 내 은인이다. 우리가 연습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시고 통과가 안됐는데도 기회를 주셨다. 녹화를 한번 해보고 반응을 보자고 했다. 첫방송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당시에 헬스 붐이 일어났다고 하더라. 몸 좋은 모델들이 나와서 몸 보여주는게 아니라 누구나 옆에서 볼 수 있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내가 나왔으니 현실성도 있고 '쟤도 하는데 내가 못할까' 그런 마음이 있었던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 운동 지식이 많이 없어서 맨땅에 헤딩하는 식이었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하루 2시간 이상 운동했다. '개그콘서트'에서도 배려해주셔서 내가 막내인데도 운동하러 가라고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사진. 이승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