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선에 인양된 선창1호. /사진=뉴스1 오대일 기자
크레인선에 인양된 선창1호. /사진=뉴스1 오대일 기자
인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일어난 낚싯배 전복사고 사망자의 사인이 오늘(3일) 밤쯤 나올 전망이다.
이날 인천해경에 따르면 인천과 경기 시흥시 등의 병원에 각각 안치된 사망자 13명의 사체검안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사체를 보냈다.

사체검안 결과는 밤 9~10시 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검안을 마치면 다시 안치됐던 병원으로 돌아간다.


사체검안은 시신의 외부를 검사해 사인과 사망시각 등을 의학적으로 판단하는 절차며 장례는 검안이 끝난 뒤 가능하다.

현재 해경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전복된 낚싯배 선창1호 인양을 1시간40여분 만에 끝내고 선내 수색 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사고 당시 선창1호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낚시객 20명을 포함해 22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이중 20명을 발견해 육상으로 이송했지만 13명이 숨지고 7명만이 생존했다. 또 이 배의 선장 오모씨(71) 등 2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