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사진=뉴시스(AP 제공)
시에라리온. /사진=뉴시스(AP 제공)


4일(현지시간) 709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650만달러(약 70억3800만원)에 판매됐다고 외신 등이 보도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평화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며 한 목사가 지난 3월 시에라리온에서 발굴해 정부에 기증했다. 시에라리온에서 반세기 동안 발굴된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크고, 전 세계에서는 10~15번째 크기로 알려졌다.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는 불법 다이아몬드 채굴 및 판매가 만연해 '피의 다이아몬드'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정부는 이 같은 오명을 벗기 위해 이 다이아몬드를 공개 경매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세계적 액세서리 업체인 로렌스 그라프 그라프다이아몬드 회장에게 판매됐다. 수익금의 절반은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마을을 위해 수도 및 전기 공급, 도로 건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